경제
삼성 이건희 회장, 병세 호전…"조금씩 차도 보이고 있어"
입력 2014-06-18 16:29  | 수정 2014-06-18 16:39
사진=MBN / 삼성 이건희 회장
삼성 이건희 회장, 병세 호전…"조금씩 차도 보이고 있어"



이건희(73) 삼성전자 회장의 병세가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18일 수요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특별한 변화는 없지만,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직 의사소통은 불가능하지만 현안설명을 할 때 반응을 보이기도 하신다"고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또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이 매일 아침, 저녁 찾아뵙고 구두로 현안설명을 드리고 있다. 이건희 회장께서 손발을 움직이시거나, 눈을 마주치시기도 하고, 하루에 8~9시간 정도 눈을 뜨고 계시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재 삼성병원 의료진이 외국의 의료진의 자문을 구하는 등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10일 자택에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순천향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급성심근경색으로 혈관확장시술을 받은 이 회장은 이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습니다.

가족 전언으로는 지난달 25일 병실에서 야구 중계방송 소리가 크게 나자 눈을 한 차례 크게 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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