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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연인’, 뻔하지만 쉬운 드라마로 폭 넓은 시청층 공략
입력 2014-06-18 16:25 
[MBN스타 남우정 기자] 뻔하지만 쉬운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18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제작발표회에 지현우, 정은지, 신성록, 이세영, 신보라, 손호준이 참석했다.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를 경멸하는 천재 뮤지션 장준현(지현우 분)과 트로트밖에는 살 길이 없는 최춘희(정은지 분)이 만나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올 상반기 방송된 드라마들이 무거운 소재의 작품들이 많았던 반면 ‘트로트의 연인은 쉬운 소재와 코믹한 분위기로 전작인 ‘빅맨과는 다른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KBS 서재석 본부장은 최근 KBS 드라마 느낌이 좋다. ‘빅맨도 그렇고 ‘골든크로스도 좋은 느낌이다. 이런 느낌으로 새로운 드라마를 소개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가볍고 청량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재상 PD도 제목에서 말해주듯 전 세대가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려고 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하고 사회에 따뜻함을 전달할 것으로 본다”라며 이 작품은 자극적으로 그리고 싶지 않다.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현우도 요즘 드라마에서 살인, 납치도 나오고 추리도 하느라고 힘들었을텐데 저희 ‘트로트의 연인같은 뻔한 드라마를 보면서 외식만 하다가 오랜만에 한식을 먹는다는 느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트로트의 연인은 따뜻한 분위기와 트로트라는 소재에 맞게 노래 잘하는 연기자들을 대거 캐스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이핑크 정은지와 지현우는 연기 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신성록은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신보라도 노래 잘하는 개그우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상파 첫 주연을 맡게 된 정은지는 이렇게 주연 기회가 빨리 올 줄 몰랐다”며 가수를 준비하면서 느낀 떨림이 있다. 아직 경력이 많지 않지만 가수 지망생의 모습을 잘 표현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예고편만 보고도 앞으로의 내용이 대부분 예측되는 스토리지만 쉬운 소재로 전 세대의 시청자들을 노리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이 모든 연령대에게 사랑 받는 트로트처럼 폭 넒은 시청층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트로트의 연인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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