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구 경북 부산 아파트에 웃돈 많이 붙었네
입력 2014-06-18 14:55 

대구 경북 부산 등 주택시장이 호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역의 올 하반기 입주 아파트에 웃돈이 많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집들이 예정인 전국 163개 단지 9만1929가구를 대상으로 웃돈을 조사한 결과 대구 경북 부산 아파트가 1~10위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는 올 연말 입주하는 경북 경산시 중산동 '펜타힐스 서한이다음'이다. 이 아파트 84㎡와 108㎡(이하 전용면적 기준)에 웃돈 6000만원이 형성됐으며 59㎡와 72㎡에도 5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35층짜리 고층 아파트이며 대구지하철2호선 사월역이 가깝다. 단지 주변에 중산도시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지역 발전 기대감도 높다.
 이어 대구 달서구 월성동 'e편한세상 월배' 84㎡와 부산 수영구 민락동 '더샵 센텀포레' 84㎡에도 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다음달 입주하는 대구 중구 남산동 '반월당역 더루벤스' 84㎡에는 45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하반기 입주 예정인 전국 아파트의 평균 웃돈은 755만원이며 지역별로 서울??수도권은 208만원, 지방 광역시는 1620만원, 중소도시는 676만원으로 조사됐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서울??수도권은 주택 시장이 위축된데다 입주 물량이 적어 웃돈이 붙은 단지가 많지 않은 반면 지방은 강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역세권 등 수요층이 두터운 단지를 중심으로 웃돈이 많이 붙었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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