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29·상주 상무)가 월드컵 역대 최저 연봉 득점자로 알려져 화제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근호는 현재 육군 병장 신분이다.
스포츠해설가인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기사 내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트위터에는 "브라질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은 프리미어리그 아니고 분데스리가도 아닌 케이리그 선수가 넣었습니다. 이래도 케이리그 안 볼 거예요?"라는 글이 올렸다.
이근호가 소속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많이 받긴 처음"이라며 "이근호는 병장 월급 그대로 14만9000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한 한국인 기자는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에게 "오늘 골을 넣은 선수 이름은 이근호이고 그의 연봉은 1300달러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근호 연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근호 연봉, 대박" "이근호 연봉, 최저 연봉 득점자구나" "이근호 연봉, 선제골 최고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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