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키친 가전 패키지인 'LG 스튜디오'를 미국에 확신시키기 위해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네이트 버커스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서 '네이트와 함께하는 나를 표현 해주는 키친, LG 스튜디오'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네이트 버커스는 '집은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는 주제로 현대적 감각의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해온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지난 2002년부터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실내 인테리어 전문가로 고정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NBC방송사의 '아메리칸 드림 빌더' 진행자로 활동중으로 지난 2005년 '홈 룰스'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는 네이트와 협력을 통해 행사장에 LG 스튜디오의 주요 제품을 활용해 감각적인 키친을 연출했다. 이번 행사장은 오는 19일 대형 쇼윈도를 통해 일반 고객들에게도 공개된다.
네이트는 이날 협력의 일환으로 LG 스튜디오 전용 홈페이지(www.LGStudioKitchen.com)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사전 접수한 고객들의 키친 인테리어 관련 문의에 대해 전문가로서 조언을 제공하는 영상을 공개 촬영한다. 행사 정보와 동영상 등은 홈페이지 및 뉴욕 타임스 스퀘어 LG 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한다.
LG전자는 또 오는 19일부터 7월말까지 '네이트가 필요해'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키친 리모델링에 대한 본인의 디자인 영감 등을 담은 동영상을 전용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네이트와 LG 스튜디오 프로젝트팀이 맞춤형 키친 인테리어 제안 및 무상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스튜디오 제품을 활용한 리모델링 과정은 영상화돼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LG전자와 네이트는 ▲프리미엄 키친에 대한 미국 소비자 트렌드 연구 ▲제품 디자인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 키친 가전 패키지인 LG 스튜디오를 미국 시장에 본격 런칭하고 지역 프리미엄 유통채널 중심으로 매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프리미엄 유통채널인 'H.H.그레그' 에 진입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진입 매장을 200개로 늘릴 계획이다.
LG 스튜디오는 전문가급 오븐레인지를 비롯 빌트인 냉장고/월오븐/식기세척기/전자레인지 등 고급 빌트인 제품을 포함한 키친 가전 패키지로 구입시 2만달러 이상에 달하는 고가 제품군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고객'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한 양사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며 "세탁기, 냉장고 성공체험을 'LG 스튜디오'로 확산해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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