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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멕시코] 오초아 '신들린 선방' 네이마르 마저 고개 숙여…
입력 2014-06-18 11:46 
브라질 멕시코, 오초아/ 사진=네이마르,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라질 멕시코] 오초아 '신들린 선방' 네이마르 마저 고개 숙여…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브라질과 멕시코의 경기가 0대 0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특히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는 브라질의 최고 공격수 네이마르의 골을 포함해 결정적인 슛을 4차례 막아내면서 '멕시코를 구한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오초아는 '신들린 선방'으로 전반 26분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골라인을 넘기 직전 걷어냈으며 전반 종료 직전에는 파울리뉴의 슛도 막아냈습니다.

특히 경기 후반 41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 실바가 골문 앞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오초아의 결정적인 방어로 브라질은 골 득점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멕시코시티 중앙광장인 소칼로에 모여 응원전을 펼친 멕시코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오초아, 오초아'를 외치며 마치 브라질을 이긴 듯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전반에 밀렸던 멕시코는 후반에 역공세를 펼치다가 경기 종료 20여분을 남기고 체력이 달리자 이후부터 오초아에 의지하는 경기였다고 멕시코 언론 밀레니오는 평가했습니다.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마지막 네번째 결정적인 슛을 오초아가 막아냈을 때는 멕시코 전 국민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겔 에레라 멕시코 감독은 "오초아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며 칭찬했습니다.

이날 멕시코 신문 인터넷판은 거의 모두 오초아가 브라질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는 장면을 첫 화면에 실었습니다.

브라질 멕시코 오초아에 대해 누리꾼은 "브라질 멕시코, 오초아 없었으면 엄청 크게 질 경기" "브라질 멕시코 오초아, 와 이렇게 바로 월드스타로 떠오르네" "브라질 멕시코 오초아, 솔직히 멕시코가 브라질 상대로 이렇게 선방할 줄 아무도 몰랐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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