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 FTA 섬유 협상 '진전'
입력 2007-03-09 15:47  | 수정 2007-03-09 18:30
한미 FTA 협상 이틀째인 오늘은 농업과 자동차 등 13개 분과에서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섬유분과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고 7~8개 분과에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위급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섬유분야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영학 / 기간제조산업본부장 - "세이프가드 문제에서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8차 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대됩니다."

미국측도 섬유 분과의 협상 타결을 기대하며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퀴젠베리 / 미 무역대표부 수석협상관 - "오늘 아침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양측 모두 협상을 타결짓기 위해 노력한다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농업 분야 협상도 시작됐습니다.

이번주초 미국에서 있었던 농업 고위급 회담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터라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이 오늘 아침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를 만나 농산물 시장 개방요구의 부적절성을 지적했지만, 커틀러 대표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가 이번 협상에서 최대 목표로 삼겠다고 밝힌 자동차 분야도 오늘 협상이 시작됐지만 양측의 신경전은 여전했습니다.

인터뷰 : 이혜민 / 한미 FTA 기획단장 - "우리도 중요한 현안이고 우리 입장 관철시키겠다."

핵심 쟁점 분야에서는 여전히 입장차이가 크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양측의 협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기자> - "어제 경쟁 분과의 협상이 완전타결된데 이어 이번 8차 협상에서는 통관과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등 7~8개 분과의 협상이 완전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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