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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볼스테드, 5회 채우기도 힘들어
입력 2014-06-17 20:08 
17일 잠실구장에서 2014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3실점 한 두산 선발 볼스테드가 코치, 포수 양의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볼스테드(28)가 LG 트윈스의 집중화력에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볼스테드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라이벌전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4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2사까지는 잘 잡았으나,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볼스테드는 정성훈의 도루에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고, 이진영의 우전안타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2회는 무실점으로 실점을 하지 않고 잘 넘어갔다.
하지만 3회초 들어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용택의 우전안타와 오지환의 투수 방면 땅볼에 1사 2루를 맞았고, 이후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진영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에 2점을 내줬다. 이어진 위기에서 나온 이병규(7번)의 좌전 적시타에 4실점으로 늘었다.
결국 볼스테드는 5회를 넘기지 못했다. 5회초 선두 오지환의 중전안타와 도루로 위기에 몰린 볼스테드는 정성훈의 2루 땅볼과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에 1점을 더 내줬다. 이에 두산 벤치는 볼스테드를 내리고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강률이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볼스테드의 실점은 늘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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