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박 좌장' 서청원, 문창극 사퇴 요구
입력 2014-06-17 20:01  | 수정 2014-06-17 20:26
【 앵커멘트 】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사실상 종용하고 나섰습니다.
서 의원이 '친박 좌장'으로 불리는 만큼, 여권의 사퇴 촉구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서 의원은 우선 문 후보자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 "문 후보 스스로 언행에 대한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심각한 자기 성찰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사실상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말로 짧은 기자회견을 끝냈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를 잘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퇴 촉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끝내 즉답을 피했습니다.


-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여기엔 자진사퇴도 포함되는 겁니까?)
-그건 여러분이 알아서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서 의원의 측근들은 "사실상 사퇴 요구가 맞다"고 못박았습니다.

'친박'을 대표하고 차기 당권 유력주자로 꼽히는 인물인 만큼, 서 의원의 이번 발언은 정치권에 큰 파문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영상취재: 강두민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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