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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2번째 태극전사도 준비 완료
입력 2014-06-17 20:01  | 수정 2014-06-17 20:26
【 앵커멘트 】
12번째 태극전사죠.
우리 붉은 악마도 대규모 길거리 응원을 준비하며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한 채비를 갖췄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네, 저는 내일 아침 거리 응원이 펼쳐질 광화문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월드컵 하면 역시 거리 응원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응원 준비작업이 한창이겠군요?


【 기자 】
이번 월드컵 첫 상대인 러시아전이 시작되기까지 이제 11시간 반이 남았습니다.

막바지 응원 준비가 한창인 이곳도 서서히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400인치 대형 스크린이 마련됐고

세종대왕 동상 앞 3백 미터 구간에 안전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벌써부터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이곳 광화문 광장과 새로운 응원 메카로 떠오른 서울 영동대로를 포함해 전국 30여 개 장소에서 거리응원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세월호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는 거리 응원이 열리지 않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마냥 월드컵 기분을 만끽할 수 없는 분위기지만, 승리를 기원하는 열망만큼은 그대롭니다.

붉은악마도 예년보다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대표팀에게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과 영동대로에서 5만 명의 응원단이 모이는 것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0만여 명이 거리 응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른 아침 경기가 시작되는 만큼 경찰은 4천6백여 명의 경력을 투입해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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