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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은 농어촌 '도우미'
입력 2007-03-09 13:52  | 수정 2007-03-09 13:52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위해 땀방울을 흘리며 자전거로 우편물을 배달하던 우체부 아저씨를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요즘은 우체부 아저씨들이 농수산물까지 배달해 우리 농어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펑, 짝짝짝짝~'

올해는 우정사업본부가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우체국쇼핑 사업을 시작한지 21년째 되는 해입니다.


우체국쇼핑은 그동안 농수산물 판매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팔도명품전을 열었습니다.

우리 농수산물을 지켜내자는 취지로 시작한 우체국쇼핑 사업은 지방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 정경원 / 우편사업단장
-"우체국쇼핑 매출 1조원 달성은 농어촌 소재 지역업체,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올려줬다고 봅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농어민들은 우체국이 제공해 준 유통망 덕분에 좋은 가격과 안정된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장문호 / 가평농단 대표
-"제가 86년부터 우체국 쇼핑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매출이 4천에서 5천 정도였지만 작년에는 12억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매출이 100억 정도 됩니다."

지난 1986년 지역특산품 등 8개의 상품으로 시작했던 우체국쇼핑은 21년만에 930여 개 업체, 6400여 품목을 취급하는 대표적인 쇼핑몰로 성장했습니다.

우체국쇼핑의 성공은 좋은 농수산물을 공급한 농어민과 우체국 직원들이 이를 판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입니다.

농수산물 수입개방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 우체국쇼핑의 성공은 우리 농어촌 활성화를 위한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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