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범죄도 월드컵 특수?…짝퉁 브라주카 불법수입 적발
입력 2014-06-17 19:40  | 수정 2014-06-18 08:49
【 앵커멘트 】
요즘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인 '브라주카'의 인기가 높은데요.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중국에서 들여온 짝퉁 축구공과 유니폼 등이 무더기로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게차 한 대가 상자를 가득 싣고 세관창고로 들어옵니다.

상자 안에 든 것은 바람 빠진 축구공.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중국에서 불법으로 들여오다 적발된 짝퉁 제품입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지금 제 앞에 쌓여 있는 것들이 브라질 월드컵의 공인구인 브라주카의 모조품들입니다.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세관에 적발된 것만 1만 개를 넘습니다."

정품 브라주카는 가장 싼 것이 한 개 3만 9천 원이지만 짝퉁은 한 개 1천 원에 들여왔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유명 구단 로고가 붙은 짝퉁 유니폼도 적발됐습니다.

들여올 때는 역시 1천 원에 불과한 제품인데, 시중에서는 10배 넘는 가격에 팔립니다.

▶ 인터뷰 : 김영기 / 인천본부세관 특수수사팀장
- "월드컵 시즌에도 계속 이런 용품들의 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서 저희 관세청에서는 앞으로 검사율을 높여서 계속 적발할 예정입니다."

최근 연예인의 애장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식용 장난감 피규어도 세관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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