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거래소 "다음달 지수 전용 홈페이지 개설"
입력 2014-06-17 18:26 

한국거래소가 지수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지수전용 홈페이지를 다음달 새로 선보이는 등 지수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7일 코스피 200지수 2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인덱스 콘퍼런스 2014'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 간접투자시장의 기초가 되는 지수사업을 더욱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새로운 지수전용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지수이용자의 편의성은 강화하고, 지수 정보 제공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9월부터는 전문투자자에게 지수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신규 지수정보상품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와 함께 파생상품 시장과 ETF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지수 뿐만 아니라 연기금, 자산운용사에서 벤치마크로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지수도 개발한다. 이 지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다우존스 인다이시즈(DJI)와 공동 개발돼 S&P 500 스타일지수 산출방법론이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정확한 성과평가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한 총수익지수(Total Retorn Index)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봉찬 서울대학교 교수는 "현재 코스피200 지수는 시가총액 기반의 가격지수로 배당 수익이 고려되지 않아 시장의 요구와 다소 괴리가 있다"며 총수익지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밖에 코스피200 지수와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던 배당지수(KODI)를 리모델링하고, 배당전략지수 시리즈도 개발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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