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두 다리를 잃었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13억 중국인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반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는 한 여학생이 있습니다.
수업 뒤 받침대에서 내려온 여학생은 두 다리가 없지만, 작은 목각의자 두 개를 짚어가며 씩씩하게 움직입니다.
중국 구이저우성 카이리시에 사는 10세 소녀 딩잉은 3년 전 차에 치여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딩잉 / 10세
- "깨어났을 때 다리를 절단했다는 걸 몰랐어요. 그냥 불편한 바지를 입힌 줄 알았죠."
7살밖에 안 된 소녀에게는 큰 아픔이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사고 뒤 2년 동안 딩잉은 목각의자 6개가 부서질 때까지 걷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제 딩잉은 같은 학년에선 팔씨름 적수가 없을 정도고, 혼자 요리도 척척해가며 담석으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보살핍니다.
▶ 인터뷰 : 천따슈 / 딩잉의 어머니
- "널 사랑하는 부모가 있고,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다독였죠. 다리는 없지만, 머리를 잃진 않았으니까요."
가끔 눈물짓기도 하지만, 고통에 빠져 있기보다는 인내하고 미소 지을 줄 아는 딩잉.
보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
두 다리를 잃었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13억 중국인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반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는 한 여학생이 있습니다.
수업 뒤 받침대에서 내려온 여학생은 두 다리가 없지만, 작은 목각의자 두 개를 짚어가며 씩씩하게 움직입니다.
중국 구이저우성 카이리시에 사는 10세 소녀 딩잉은 3년 전 차에 치여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딩잉 / 10세
- "깨어났을 때 다리를 절단했다는 걸 몰랐어요. 그냥 불편한 바지를 입힌 줄 알았죠."
7살밖에 안 된 소녀에게는 큰 아픔이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사고 뒤 2년 동안 딩잉은 목각의자 6개가 부서질 때까지 걷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제 딩잉은 같은 학년에선 팔씨름 적수가 없을 정도고, 혼자 요리도 척척해가며 담석으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보살핍니다.
▶ 인터뷰 : 천따슈 / 딩잉의 어머니
- "널 사랑하는 부모가 있고,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다독였죠. 다리는 없지만, 머리를 잃진 않았으니까요."
가끔 눈물짓기도 하지만, 고통에 빠져 있기보다는 인내하고 미소 지을 줄 아는 딩잉.
보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