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의원, "문창극 해명 부족…청문회 이전에 본인이 해명해야 한다"
입력 2014-06-17 16:20 

새누리당 유력 당권주자인 김무성 의원은 17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거취와 관련해 "지금 해명으로는 부족하다"며 청문회 이전에 문 후보자 본인이 해명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일산 호수공원에서 시민·당원을 대상으로 '돗자리 공감마담'을 열고 문 후보자 사태에 대해 "언론에 보도되는 대로 문 후보의 발언 자체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 후보가 해명한다고 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라며 "지금이라도 빨리 본격적인 해명 기회를 한 번 더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청원 의원이 문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여론은 안 좋은 게 사실이지만 대통령의 입장도 우리에게 소중하다"라며 "입장 전환 후에 맞을 후폭풍을 감안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 후보가 적극 나서서 해명해야지 왜 짧은 말만 해서 의혹을 더 증폭시키는지 알 수 없다"라며 "이른 시일 내에 적극 해명해달라. 해명하고도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때 가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당청 소통 부재와 관련해선 "소통이 안되는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며 "우리가 청와대에 왜 할 말을 못해야 하느냐. 제대로 할 말하는 정당을 만들고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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