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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캣츠’, 흥행 불패 신화 이어갈까?
입력 2014-06-17 16:16 
[MBN스타 남우정 기자] 세계를 뒤흔들었던 고양이들이 한국 무대에 상륙했다.

1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선 뮤지컬 ‘캣츠의 오리지널팀의 미디어콜이 진행됐다.

‘캣츠는 전세계 30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15개국 언어로 번역됐던 뮤지컬 명작으로 국내에서도 매 공연마다 흥행불패 신화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내한공연은 6년 만에 이뤄진 공연이자 올 하반기 유일한 내한공연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년 넘게 세계 각국에서 ‘캣츠를 연출한 조앤 로빈슨을 비롯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과 최고 역량의 배우들로 채워진다. 럼 텀 터거 역의 얼 그레고리를 비롯해 올 듀터러노미 역의 젤리로럼 등 월드 클래스 배우들이 이번 한국 무대에 오른다.

이날 미디어콜에선 1막 첫 장면인 ‘젤티클 고양이들의 젤티클 노래, ‘럼 텀 터거와 가장 유명한 넘버 중 하나인 ‘메모리의 무대가 공개됐다. ‘캣츠의 상주 안무를 맡고 있는 에마 델메니코가 출연해 각 무대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고양이들은 화려한 안무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오프닝 공연에선 수 십 마리의 고양이들이 총출동해 짜임새 있는 군무와 화려한 보컬을 선보였고 각양각색의 분장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리자벨라 역을 맡아 ‘캣츠의 대표곡인 ‘메모리를 열창한 에린 코넬은 풍부한 성량 폭발적인 고음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고양이들은 공연 중간중간 무대를 내려와 관객들과 소통을 나눈다. 실제로 이날 미디어콜에서도 고양이들은 무대 밑으로 내려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으로 실감나는 공연을 이어나갔다.

세계적으로 이미 입증 받았고, 국내에서도 단 한 차례, 실패 없는 흥행을 기록한 ‘캣츠가 6년 만에 내한에서도 흥행 불패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캣츠는 6월 13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uc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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