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쎌, 면세점 환급사업 진출
입력 2014-06-17 14:52 

디스플레이용 광기능성시트(BLS) 전문기업 하이쎌(대표 문양근 이용복)이 면세점 세금환급(텍스리펀드) 사업에 진출한다.
하이쎌은 국내 1위 텍스리펀드 업체 '글로벌텍스프리'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17일 밝혔다. 인수 후 하이쎌의 글로벌 텍스프리 지분율은 33.4%로,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하면 77%에 달한다. 지분 77%를 인수하는데 투입된 자금은 154억원이다.
텍스리펀드란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가된 부가가치세 등 내국세를 되돌려주는 면세점 세금환급 제도로, 글로벌텍스프리는 2005년 설립된 이 분야 첫 전문기업이다.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약 3600여개의 면세점을 가맹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하이쎌은 수익성 낮은 BLS에 치중돼있던 사업구조를 최근 인쇄전자, 다이렉트본딩 등 첨단기술 위주로 재편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텍스프리 인수로 비제조업 분야까지 사업영역이 확장되면서 안정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