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정금공, 신성장동력 PEF 결성 막바지
입력 2014-06-17 14:28 

[본 기사는 06월 13일(06: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정책금융공사가 지난해 발표한 '중소·중견기업 신성장동력 육성 펀드'의 결성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정금공이 각각 펀드 결성액의 절반을 출자키로한 가운데 NH농협PE-아주IB투자, KTB PE, 큐캐피탈파트너스, IBK캐피탈-동양인베스트먼트 등 운용사들이 투자자 모집을 마치고 등록에 나선 것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는 1900억원 규모의 KoFC 중소·중견기업 신성장동력 육성 펀드의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 짓고 금융감독원에 등록을 신청한 상태다. 정금공으로부터 펀드 전체 자금의 절반 정도를 출자 받은 것에 더해 과학기술인공제회, 전문건설공제조합, NH농협은행, 농협중앙회 등 다수의 기관투자가들로 부터 자금을 모았다. 운용사인 큐캐피탈도 150억원 가량을 출자했다. 특히 큐캐피탈은 최근 KTB PE와 함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자금 마련에 성공하는 한편, NH 농협은행 PE와 함께 국민연금으로 받은 종잣돈을 기반으로 2000억 규모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 지원 펀드' 결성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올들어 자금 모집과 펀드 결성에 서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IBK캐피탈-동양인베스트먼트도 여러 악조건속에서도 1400억원 규모 펀드 결성 작업을 거의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9월 정금공의 운용사 선정 직후 동양인베스먼트의 모회사인 동양증권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며 투자자 모집이 어려움에 부딪쳤던 만큼 2000~3000억원에 달하는 다른 운용사들의 펀드에 비해 결성 규모도 작을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정금공 출자액을 제외한 나머지 700억원중 IBK캐피탈이 500억원, 동양증권과 동양인베스트먼트가 200억을 조달했다.

NH농협PE-아주IB투자도 2000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 하고 금감원에 등록을 신청했다. 정책금융공사가 출자한 1000억원에 더해 아주 IB, NH농협 PE, 과학기술인공제회, 농협캐피탈 등이 출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KTB PE는 정책금융공사 출자금 1500억원과 우정사업본부 등으로 부터 받을 예정인 자금을 더해 총 3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금공은 지난해 9월 '신성장동력 육성펀드'의 운용사로 NH농협PE-아주IB투자, KTB PE, 큐캐피탈파트너스, IBK캐피탈-동양인베스트먼트 등 4개 기관(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해 총 4500억원을 출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두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