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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뎀프시, 32초 만에 골…`가나 꺾고 2대1 승리`
입력 2014-06-17 14:24  | 수정 2014-06-19 18:49

'미국 가나'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예선에서 미국이 가나를 꺾고 승리했다.
미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 시작 32초만에 골을 기록한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 FC)의 활약에 힘입어 가나를 2대1로 제압했다.
미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뎀프시는 이날 왼쪽 측면에서 가나 수비수 사이를 빠져나가 왼발 슈팅으로 경기 시작 32초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선제골은 브라질 월드컵 최단시간 골이자 역대 5번째로 짧은 시간에 나온 골이다.
이후 미국은 후반 37분 가나의 안드레 아예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1분 존 앤소니 브룩스의 결승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한편 월드컵 역대 최단시간 골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나왔다. 지난 2002년 6월 29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우리나라와 터키의 3·4위전에서 우리나라 수비수들이 볼을 돌리다 가로채기를 당해 경기 시작 11초만에 선제 골을 내준 바 있다.
이어 지난 1962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바클라프 마세크가 멕시코를 상대로 기록한 16초가 2위, 지난 1934년 독일의 에른스트 레흐너가 오스트리아전에서 기록한 25초가 3위다.
미국 가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가나, 32초 만에 골 넣었네" "미국 가나, 월드컵 최단 시간 골은 우리나라 경기에서 나왔구나" "미국 가나, 미국이 2대1로 이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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