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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마왕’ 신해철…‘아따’ 실험적이네~
입력 2014-06-17 14: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신해철이 실험적인 신곡 '아따(A.D.D.a)'를 들고 돌아왔다. '마왕'이란 그의 수식어다운 해학과 흥이 가득한 곡이다.
신해철은 정규 6집 파트1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 정식 발매에 앞서 ‘아따(A.D.D.a)를 17일 선공개했다.
곡을 완성한 과정이 흥미롭다. 신해철은 이번 노래를 위해 무려 1000개 이상의 녹음 트랙에 자신의 음성을 중복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노래에 나오는 모든 소리를 자신의 목소리로 구현한 이른바 ‘원맨 아카펠라 형식이다.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일반 록 음악이나 댄스 음악에 필적하는 입체감과 파괴력을 완성한 것이다. 여기에 네오소울, 펑크, 포스트 디스코, 라틴, 재즈까지 무려 5가지 장르를 자연스럽게 뒤섞었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노래는 유쾌하게 들리지만 실상은 그의 편집·강박·완벽주의가 빚어낸 엽기적인 작품"이라며 "도전에 가까운 곡이었다”고 말했다.

흔한 사랑 노래가 아닌 현실적인 가사 역시 공감을 사고 있다.
'학교를 갔어도 졸업이 안돼/ 군대를 갔어도 취직이 안돼/ 장가를 갔어도 글쎄 어째 애가 안 생겨/ 애아범이 돼도 철이 들질 않아 전혀/ 이 똑같은 세상을 어떡하는 버티는 나/ 호떡같은 세상을 끝도 없이 뭉개는 우리'라는 식이다.
신해철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에 있는 브이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19금 파티'를 개최하고 팬들에게 직접 6집 타이틀곡을 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그는 이날 재결성 되는 그룹 넥스트의 새 라인업도 처음 밝힌다. 해당 파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진행 중이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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