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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8승 찬가’...다저스, 콜로라도에 6-1 승
입력 2014-06-17 14:23 
LA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했다. 류현진도 8승을 챙겼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도 시즌 8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선발 류현진이 승리투수, 콜로라도 선발 타일러 마첵이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3회 디 고든의 원 히트 원 에러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맷 켐프의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달아났다. 5회 1점, 6회 2점을 차곡차곡 더하며 숨통을 텄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류현진의 활약이 빛났다.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브랜든 리그, J.P. 하웰, 브라이언 윌슨, 제이미 라이트도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다저스는 3회 공격에서 전환점을 마련했다. 1사에서 디 고든이 3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렸고, 상대 좌익수 찰리 블랙몬이 공을 더듬는 틈을 타 홈까지 내달려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핸리 라미레즈가 볼넷, 야시엘 푸이그가 볼넷으로 나가 만든 1사 1, 2루에서 켐프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5회에도 2사 1, 3루에서 A.J. 엘리스가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다저스의 공격은 후반부에도 뜨거웠다. 콜로라도 불펜진을 정신없이 두들겼다. 6회 1사 2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좌전 안타, 이어진 2사 1루에서 맷 켐프의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가 나와 5-1까지 도망갔다. 8회에도 1사 1, 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38승(34패)을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를 6경기 차로 추격했다. 콜로라도는 시즌 36패(34승)를 당하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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