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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처세왕’ 호평…서인국·이하나 ‘물오른 연기’
입력 2014-06-17 11: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이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산뜻한 첫 출발을 알렸다.
지난 16일 오후 11시 방송된 '고교처세왕' 1화는 평균 시청률 1.5%, 최고 시청률 1.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남자 30~40대, 여자 10대와 30대에서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였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했음에도 여자뿐 아닌 남자 시청층을 잡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날 1화에서는 첫 장면부터 헬기를 동원한 대형 스케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어 격한 몸싸움과 거친 언어, 현란한 기술들이 난무하는 아이스하키 장면을 통해 극중 남자 주인공 서인국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이하나는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며 '4차원 계약직 여사원', '꽐라녀' 등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 폭소탄을 안겼다.  
전체적으로 출연 배우들의 강렬하고 독특한 캐릭터가 톡톡 씹히는 대사와 능청스러운 연기를 통해 뿜어져 나왔다는 평가다.

지고는 못 참는 성격의 민석(서인국 분), 자신은 차버린 남자에게 전화해 할 말 다하고 끊는 수영(이하나 분), 아버지에게 인정받고자 워커홀릭이 된 진우(이수혁 분), 민석을 그림자처럼 쫓아다니는 스토커 유아(이열음 분) 등이다.
드라마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은 1화에서 캐릭터의 향연이 펼쳐졌다고 한다면, 2화부터는 본격적으로 민석이 회사에 입사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전개된다"며 "민석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지켜보면서 단순한 고교생의 재치 넘치는 처세술을 유쾌하게 즐겨달라”라고 바랐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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