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황금알'밥상 위의 보약…내 몸에 보약과 같은 음식은 무엇일까?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이 있다. 약과 음식의 근원이 같다는 뜻으로 결국 우리가 매일 먹는 밥상 위에 보약이 있다는 말이다. <황금알>이 내 몸에 보약 같은 반찬은 무엇인지, 건강을 지켜내는 중국 부자들의 비결은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자궁 건강은 말린 생강으로 지켜라? 한의사 김오곤

한의사 김오곤 고수는 한방에서 약재로 쓰이는 생강과 말린 생강이 여성의 자궁 질환에 좋다고 전한다. 한방에서 생강과 말린 생강은 약재로 쓰인다. 특히 말린 생강은 여성의 자궁 질환에 사용된다. 자궁은 수(水)의 기능이 결집되어 있는 기관으로 불필요한 물이 쌓이게 되면 자궁을 냉하게 하고 어혈과 담을 일으키는데, 말린 생강이 이를 해소 시켜준다는 것. 실제로 자궁내막증, 산후풍, 자궁 수술 후에 먹는 약을 ‘궁귀조혈음이라고 하는데, 이 약의 주재료가 바로 말린 생강이다. 김 고수는 생강은 쪄서 말려 먹을 경우 10배의 약리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생강의 주 약효 성분 중 하나인 ‘쇼가올은 매운맛을 내는 성분으로 생강을 쪄서 말릴 경우 이 쇼가올이 10배 급증하게 됩니다. 쇼가올은 항산화 효과가 우수하고 활성산소에 의한 유전자 손상을 차단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나타내죠.”

장아찌에는 육각수가 가득하다? 자연치유학과 교수 김재춘

자연치유학과 교수 김재춘 고수는 식물 안에 들어있는 물은 완벽한 육각수를 이루고 있어 이를 장아찌로 만들어 먹을 경우 생채소에 존재하는 육각수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장아찌를 만들 때 들어가게 되는 식초, 간장, 된장의 유효성분도 함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채소를 장아찌로 담가 먹는 것이 좋다는 것. 식물(채소)에는 수관이 있는데, 열을 가하면 물기둥이 터지면서 육각수도 파괴되어 버린다. 장아찌는 열을 가해 익힌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타민B, 비타민C, 효소, 알리신과 같은 열에 약한 성분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것이 김 고수의 이야기.

사람이 건강하려면 세포 안과 밖에 육각수가 많아야 합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마늘과 양파, 고추 등 맵고 아린 것은 한 번에 많이 먹을 수 없지만 장아찌로 먹게 되면 섭취하기 쉽기 때문에 장아찌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급사하기 싫으면 양파를 먹어라? 자연치료의학 전문가 서재걸

심장 근육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연간 심장 돌연사. 자연치료의학 전문가 서재걸 고수의 말에 따르면 연간 심장 돌연사 수치는 한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람의 3배가 넘는 2만~2만5000건에 이른다. 심장 돌연사의 80%는 관동맥경화증이 원인이다. 서 고수는 양파의 케르세틴 성분이 혈관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영국 식품연구소(IFR)의 폴 크룬 박사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함께 소개한다. <황금알> 116회 ‘보약과 같은 반찬 편은 오는 16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케르세틴은 혈액순환을 돕고 더불어 심장병도 예방해줍니다. 따라서 혈전, 콜레스테롤, 동맥경화와 같은 질환으로 혈관이 막혀서 돌연사하는 것을 예방하려면 양파를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TIP

생강을 피해야 하는 체질

치질, 위궤양 환자: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치질이나 위, 십이지장궤양 등의 질환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위가 약한 사람: 생강 섭취 시, 위액이 지나치게 분비돼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고혈압, 불면증 환자: 생강은 몸의 열을 높이고 흥분시키기 때문에 혈압이 높고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건강에 좋은 장아찌 베스트3

1위 된장, 고추장 장아찌

2위 간장 장아찌

3위 식초 장아찌

미리보기 ‘중국 부자들의 건강 비밀은 회춘이불?

중국의 경제규모가 지난 20여 년 사이에 10배 가까이 커진 가운데 <황금알> 112회에서는 요즘 중국 부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건강 유지법을 공개한다. 겉감에 금실로 수를 놓고, 이불 속에는 남자에게 좋다는 온갖 약재들을 집어넣은 ‘회춘이불은 아파트 한 채 값인 100만 위안(1억8000만원) 정도이지만 중국 갑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부의 상징이다.

이 밖에 상하이 동화대학교 교수 우수근 고수는 최근 중국 부자들이 건강식으로 챙겨먹고 있다는 ‘모유의 효능과 섭취 방법을 공개하며, 음식칼럼니스트 김유진 고수는 비닐로 만든 미역, 이쑤시개로 만든 버섯 요리, 플라스틱 국수 등 중국의 가짜 식재료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방송에서는 젓가락 사용법과 테이블의 상석 등 중국의 식습관과 함께 MBN 김천홍 기자가 5년 사이 90배 가까이 늘어난 제주도의 중국 자본을 소개한다. <황금알> 112회 ‘중국 베일을 벗다 편은 오는 23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