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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변화 준 비스트, 제2의 전성기 맞을 수 있을까
입력 2014-06-17 09:53 
[MBN스타 송초롱 기자] 지난 16일 비스트가 새 앨범 ‘굿럭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모두 공개하며 1년 만의 가요계 컴백을 알렸다.

2009년 ‘뱃 걸로 혜성처럼 등장한 비스트는 ‘미스테리 ‘쇼크 ‘스페셜 등을 발매하며 자신들만의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왔다.

비스트는 ‘아름다운 밤이야에서 쾌활한 청년을 그리기도 했지만, ‘숨 ‘픽션 ‘섀도우 등을 통해 연인과 헤어진 남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만들어 갔다. 이후 ‘비스트는 차여야 제 맛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 이별한 남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아갔다.

스타일링은 딱 떨어지는 깔끔한 슈트 느낌의 옷을 통해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안무는 칼군무는 아니지만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느낌으로 비스트만의 색깔을 그려왔다.

이런 비스트가 ‘굿럭에서 확 변했다. 올해로 데뷔 6년차를 맞는 그들은 이전에 보여줬던 모습을 이어감으로서 안정적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변화를 줌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알린 것이다.

비스트는 이전 앨범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타일을 벗어났다. ‘숨 ‘픽션 ‘섀도우 등 자유로운 안무 속에서 조화로운 댄스를 추구했던 비스트는 새로운 로고의 첫 글자인 ‘∀을 연상케 하는 댄스 대형에서 박자에 딱딱 맞는 칼군무를 선보였다. 이번 변신을 위해 비스트는 해외 안무가를 섭외, 평소 본인들의 추던 춤 스타일까지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일링 또한 슈트에서 벗어나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 스타일을 추구함으로써 트렌드까지 잡는 모습이다. 앨범의 노래 또한 멤버인 용준형이 대부분 작사 작곡하고, 이기광의 자작곡까지 포함되면서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다.

비스트는 아직 컴백 무대를 갖지 않은 상태다. 섣불리 이번 활동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없지만, 팬들과 대중들은 그들의 변화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음악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나 한층 성숙해지고 꽉 찬 비스트의 모습은 제2의 전성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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