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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 화제성 낮았지만…몰입·관심도로 ‘무한도전’ 꺾었다
입력 2014-06-17 09:45 
사진=SBS
[MBN스타 안성은 기자] ‘닥터이방인이 ‘무한도전을 제쳤다.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와 CJ E&M은 지난 6월 2일부터 8일까지의 콘텐츠 파워지수(CPI) 순위를 발표했다.

콘텐츠 파워 지수는 이슈랭킹, 검색랭킹, 버즈랭킹 등 세 항목을 표준화 점수(200점)의 평균으로 산출한 지수다. 측정 대상 채널은 지상파 3사와 다수의 케이블채널에 해당한다. 다만 1회성 혹은 특집 편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즉 콘텐츠 파워 지수는 대중들의 선호도를 측정할 수 있는 항목이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독주체제를 막아선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이었다. 지난 주 2위에 머물렀던 ‘닥터이방인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무한도전을 누르는 데 성공했다.

그간 ‘무한도전은 숱한 프로그램들이 화제의 중심에 서는 와중에도 콘텐츠 파워 지수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화제, 대중의 관심, 시청자의 몰입도 측면에서 항상 우위를 점했던 셈이다. 이에 ‘닥터 이방인의 1위 탈환은 충분히 의미가 있는 일이다.

‘닥터 이방인은 화제성 면에서 ‘무한도전에 뒤지는 듯 했으나 관심/관여와 몰입도 측면에서 ‘무한도전에 앞서며 전체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콘텐츠 파워 지수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인을 뜯어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발견된다. 화제성을 나타내는 뉴스 구독 1위에 ‘무한도전이나 ‘닥터이방인이 아닌 콘텐츠 파워 지수에서 6위에 그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오른 것. 이는 최근 김정태의 유세 운동 논란으로 각종 기사가 쏟아진 것과 연결시킬 수 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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