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문종 "전당대회 참여"…복잡해진 새누리 당권경쟁
입력 2014-06-17 07:00  | 수정 2014-06-17 08:36
【 앵커맨트 】
서청원 김무성 양강구도가 점쳐졌던 새누리당 당권 경쟁의 셈법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홍문종 전 사무총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른바 친박 표가 흩어지게 된데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홍문종 / 새누리당 의원 (어제)
-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새누리의 밀알이 되고자 7월 14일 전당대회에 출마를 선언합니다."

3선의 홍문종 의원은 최근까지 새누리당의 사무총장을 지낸 이른바 친박 핵심 인물.

때문에 원조 친박 서청원 의원 측에서는 결국 친박 표가 갈리지 않겠느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역시 또 다른 변수입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주변에 "전당대회에 들어갈 수 있으니 다른 캠프에 들어가지 말고 대기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서청원·김무성 양강 구도로 진행되던 새누리당의 당권 경쟁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

새누리당은 한 사람이 후보 두 명을 뽑는 1인 2표제를 채택하고 있고, 득표순으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이 지도부로 선출됩니다.

최근 전국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김무성 의원이 1위, 서청원·이인제 의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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