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먹구름 국회…원 구성에 세월호 국조도 '삐그덕'
입력 2014-06-17 07:00  | 수정 2014-06-17 08:43
【 앵커멘트 】
여야가 연일 힘겨루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은 또 실패했고, 세월호 참사 발생 두 달 째를 맞았지만, 국정조사는 일정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제자리걸음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은 이번에도 불발로 끝났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어제)
-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양보하고…조금 짜증 나고 화나도 웃겠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어제)
- "인내의 한계에 왔다. (새누리당이) 국회 운영을 제대로 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진정성에 대해 의심이 간다…."

당장 오는 23일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예정된 신임장관 후보자 8명의 인사청문회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와 별도로 진행된 세월호 국정조사 관련 협상도 보름 넘게 공회전 중입니다.

월드컵 기간과 다음 달 재보선 등을 놓고 유·불리 셈법 속에 아직 기관 보고 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국조 특위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다시 한번 일정 조율에 나서는 한편, 전문가와 유가족 대표 등으로 구성된 예비조사팀을 꾸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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