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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러시아전…홍명보·카펠로 '비밀 전쟁'
입력 2014-06-17 07:00  | 수정 2014-06-17 09:06
【 앵커멘트 】
드디어 내일 새벽 러시아와의 운명의 1차전이 열립니다.
그동안 경쟁하듯 '비밀 훈련'을 해온 홍명보 감독과 러시아 카펠로 감독의 지략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쿠이아바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카리스마의 대명사 홍명보 감독.

유럽리그 우승을 휩쓴 '독불장군'으로 유명한 러시아 카펠로 감독.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1차전을 앞두고 두 승부사는 철저히 전력을 감춰왔습니다.

행여나 상대팀에 정보가 새어나갈까 비공개 훈련을 고수하며 결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이 한 팀이 돼서 이번 월드컵을 치르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두 감독은 또한 선수들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등 보안에 신경 쓰며 상대팀 분석에 집중해왔습니다.

▶ 인터뷰 : 카펠로 / 러시아 대표팀 감독
- "한국은 강한 팀입니다. 1차전은 항상 힘든데 만일 한국을 꺾는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해질 겁니다."

몸값으로 따지면 연봉 8억 원으로 알려진 홍명보 감독이 114억 원의 카펠로 감독에 대항하는 모양새이지만 반년 간 연구해온 만큼 승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압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브라질 쿠이아바)
- "두 승부사의 지략 대결에 양국 축구 팬들은 긴장감 속에 결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쿠이아바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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