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울증 앓던 10대 지하철 투신 시도
입력 2014-06-17 07:00  | 수정 2014-06-17 08:42
【 앵커멘트 】
한밤중 우울증을 앓고 있던 고3 수험생이 지하철에 투신을 시도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예초기 기름에서 불이 나 한 40대 여성이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선로 위 한 남성이 몸을 웅크린 채 쓰러져있습니다.

바닥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부산 지하철 2호선 민락역 선로 위로 17살 음 모 군이 뛰어내렸습니다.

음 군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부산 2호선 양방향 운행이 7분 정도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2년 전부터 정신질환 때문에 계속 치료를 받았는데 정신질환하고 우울증 때문에…."

경찰은 우울증에 시달리던 음 군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7시 20분쯤에는 충남 논산시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41살 조 모 씨가 몸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예초기 기름 위로 담뱃불이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kgh@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화면제공 : 부산 해운대소방서
충남 논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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