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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습도 극복·주심 의식…변수를 넘어라
입력 2014-06-17 07:00  | 수정 2014-06-17 08:42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첫 경기인 러시아전이 드디어 내일 아침에 열립니다.
승패에 영향을 줄 변수를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브라질에서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라질 방송들은 경기 시간 기온은 섭씨 27도 수준이지만 습도가 70%를 넘을 것이라고 예보합니다.

일기예보대로 습한 날씨에서 경기가 열린다면 후반전이 승부처인 체력전이 벌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H조 최고령 팀 러시아가 후반 30분 이후 지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후반 중반 이후 승부수를 띄우는 작전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용 / 축구대표팀 수비수
- "러시아 선수가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지만, 저희도 정신을 강하게 무장하고 들어가야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해요."

러시아전이 열릴 판타나우 경기장 잔디는 잎이 가늘고 밀도가 높은 품종인 '그라마 내추럴로 파주트레이닝센터의 잔디 '켄터키 블루그래스'와 질감이 비슷합니다.


익숙한 잔디지만 방심은 금물. 군데군데 움푹 팬 곳이 있는 등 잔디 상태가 안 좋습니다.

주심인 아르헨티나 출신 네스토르 피타나 심판은 2011년 이후 주심을 봤던 월드컵 남미예선 4경기에서 무려 옐로카드 24장을 꺼냈습니다.

엄격한 판정을 내리는 피타나 주심의 성향을 생각하고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브라질 쿠이아바)
- "우리 선수들은 러시아전 승리를 위해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작은 변수까지 조심해서 좋은 결과 내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브라질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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