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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특집] 일관성 뛰어난 김효주의 ‘빈 스윙’ 예찬론
입력 2014-06-17 06:55 
일정한 리듬과 템포 속에 스윙을 해 정확도가 높고 일관성이 뛰어난 김효주가 "빈 스윙" 예찬론을 펼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중 스윙이 가장 유연하고 부드러운 선수가 김효주(19.롯데)다.
왜소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김효주가 톱랭커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스윙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효주 스윙의 강점은 빼어난 스윙 리듬이다. 항상 일정한 리듬과 템포 속에 스윙을 해 정확도가 높고 일관성이 뛰어나다.
손꼽히는 스윙의 대명사인 김효주가 내셔널 타이틀인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개막을 앞두고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해 특강에 나섰다.
김효주는 선수들은 공을 치기 전 스윙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빈 스윙을 한다”며 빈 스윙을 할 때는 정확하게 자세를 잡고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샷을 하기 전 빈 스윙을 하는 습관을 들이며 좋은 샷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효주는 오는 19일 인천 청라국제지구의 베어스 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2.647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신경 쓰이는 선수는 라이벌 백규정(19.CJ오쇼핑)이다. 주니어 시절부터 10년 넘게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선수는 스윙 스타일도 판이하다.
김효주가 부드러운 스윙으로 정확성을 추구한다면 백규정은 다이내믹한 스윙으로 폭발적인 골프를 구사한다. 과연 누가 승리할까? 한국여자오픈을 기다리는 골프 팬들은 또 다른 볼거리로 벌써부터 설레이고 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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