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창극, 재산공개 서류 막바지 검토
입력 2014-06-16 19:42  | 수정 2014-06-16 20:30
【 앵커멘트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요청서가 내일 국회에 제출됩니다.
문후보자는 당초 오늘 청문요청서를 제출하려고 했는데, 하루를 늦췄다고 합니다.
왜 하루가 더 필요했을까요.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무총리실은 청문요청서 제출을 앞두고 오늘 마지막 서류 점검을 끝냈습니다.

청문요청서에는 재산과 세금 납부 내역, 병적 기록, 그리고 범죄경력 여부 등을 증명하는 서류가 들어갑니다.

청문요청서는 오늘 제출될 예정이었지만, 문 후보자가 재산 관련 서류를 검토하는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가 재산 문제로 낙마한 만큼 문 후보자는 재산 관련 서류를 직접 자세히 살펴본 것으로 보입니다.

문 후보자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해군 장교로 복무하며 1년 반 동안 서울대 대학원에 다닌 것을 두고 군이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지만, 문 후보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문창극 / 국무총리 후보자
- "공보실을 통해서 다 해결을 했습니다. (야당 쪽에서 사퇴 여론이 아직도 거센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거는 야당에 가서 물어보시는 게 좋겠네요."

총리실 측은 관련 문서가 남아 있지 않지만, 상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시 관례와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역사관 논란부터 병역 특혜에 이르기까지, 문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잇따르는 가운데 문 후보자의 청문요청서가 국회에 도착하면 야당의 파상 공세가 한층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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