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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홍명보호, 된장국 먹고 '불곰' 사냥
입력 2014-06-16 19:42  | 수정 2014-06-16 21:00
【 앵커멘트 】
러시아와의 1차전을 이틀 앞두고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결전지인 브라질 쿠이아바에 입성했습니다.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는 승부사 홍명보 감독은 경기 당일 된장국을 먹기로 했다는데요.
쿠이아바에서 국영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쿠이아바 훈련장에 대표팀 버스가 들어서자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차들과 대규모 병력, 헬기가 배치됩니다.

여기에 외신 기자들의 취재 경쟁까지, 러시아와의 1차전을 이틀 앞두고 긴장감까지 감돕니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까, 홍명보 감독은 오늘도 비공개 훈련을 갖고 필승 카드 연마에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이 용 / 축구대표팀 측면 수비수
- "부족한 걸 보완하기 위해 세밀한 훈련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컨디션 부분이나 자신감이나 충분히 올라오지 않았나 생각해요."

이제 결전까지는 단 이틀.


식단 조절까지 들어갔습니다.

선수들은 맞춤 식단에 따라 그동안 고기류와 해물요리 등 고영양식을 섭취해왔지만,

경기 당일에는 야채류와 된장국 등을 먹습니다.

익숙한 음식으로 힘을 내고, 또 원활한 소화로 경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김형채 / 축구대표팀 조리사
- "경기에 가까워지면 또 소화력이 좋아야 하는데, 소화가 잘 되고 영양상으로 문제없도록 전반적으로 신경 쓰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브라질 쿠이아바)
- "홍명보 감독의 세밀한 준비가 러시아전 승리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쿠이아바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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