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모바일D램 시장서 마이크론 약진
입력 2014-06-16 15:19 

미국의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이 일본 반도체 기업 엘피다 인수 효과에 힘입어 세계 모바일 D램 시장에서 30% 점유율을 차지하며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고 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IHS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모바일 D램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은 매출액 기준 점유율 29.8%를 달성해 2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43.9%였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해 4분기 20.4%포인트에서 지난 1분기 14.1%포인트로 줄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점유율은 2012년 1분기만 해도 60%에 육박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모바일 D램 시장에서 23.6%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단시간 내에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모바일 D램 점유율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없지만 한쪽은 상승곡선을, 다른 한쪽은 하향곡선을 그린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면서 "마이크론의 추격에 방어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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