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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30년 맞아 한 자리에
입력 2014-06-16 15:15 
16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에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선수들이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꿈나무대회 출신 선수들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앞쪽 오른쪽부터 세번째)이 올해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어린 선수들을 응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6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소치 동계올림픽의 주인공 박승희와 심석희 선수,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 선수,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다래 선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30주년을 맞아 홈커밍데이 행사가 열린 것.
이날 행사에는 국가대표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빛낸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선수들이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쇼트트랙의 박승희, 심석희 선수를 비롯해, 유도의 최민호, 왕기춘, 탁구의 오상은, 유승민, 육상의 이진택, 이진일, 수영의 정다래 선수 등 어린 시절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했던 선수 12명과 체육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출신 선수들은 후배 꿈나무들이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 메시지를 적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 응원 메시지는 다음달 열리는 꿈나무체육대회 종목별 경기장에 전시돼 선수들의 꿈과 용기를 북돋아 줄 예정이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기 위해 1985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전국대회를 열어왔다.
육상, 수영, 빙상, 체조 등 7~9개 기초종목에 400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교보생명은 모든 선수단에게 교통비와 숙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선수와 학교에는 장학금도 준다.
지금까지 대회를 거쳐 간 어린 선수는 12만여명에 달한다. 이 중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300명이 넘으며 이들이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 수만 해도 100여개에 달한다.
교보생명의 꿈나무 후원은 다른 기업의 빅스타 후원이나 프로구단 운영과 달리 비인기 종목에 집중돼 있고 장래가 불확실한 초등학교 유망주에 대한 지원이라는 점에서 공익적 성격이 강하다. 이 때문에 체육계에서는 이러한 후원방식이 기초 종목을 활성화시키고 저변을 넓혀 스포츠 발전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오는 7월 말부터 경기도 수원시와 부천시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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