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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보스니아 중계 도중 안정환 "다시 태어나면 메시로…"
입력 2014-06-16 10:43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사진=MK스포츠, 메시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중계 도중 안정환 "다시 태어나면 메시로…"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추가골에 힘입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2-1로 승리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우 마라카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나온 자책골 실점과 메시의 추가골로 2-1로 앞섰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리던 과정에서 득점이 나왔습니다. 리오넬 메시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로노의 머리에 맞은 이후 보스니아의 세야드 콜라시나치의 몸에 다시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첫 진출한 보스니아의 1호골은 자책골이 됐습니다.

동시에 이번 대회 최단 시간에 나온 골이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콜롬비아의 파블로 아르메로가 15일 그리스전에서 기록한 전반 5분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빨리 골을 넣은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후반 20분, 메시는 완벽한 개인기에 의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었습니다.

메시가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공을 몰며 수비를 제치고 때린 슛은 다이빙을 한 골키퍼 손을 벗어난 뒤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메시는 티셔츠를 잡고 달리며 자신의 골을 자축했습니다.

보스니아는 후반 39분 이비셰비치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결국 패배의 쓴잔을 마셨습니다.

한편 안정환은 이날 경기 후반 리오넬 메시의 골이 터지면서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서가자 "다시 태어나면 메시로 태어나고 싶다"며 "나도 공격수로 뛰었지만 메시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감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보스니아에 대해 누리꾼은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와 왜 다들 메시 메시 하는지 알겠더라"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수비수 몇 명을 제친거야 완전 그림이었음"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이번 월드컵 브라질 아니면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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