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여름 비수기 전에"…1만 가구 분양 쏟아진다
입력 2014-06-16 09:34  | 수정 2014-06-16 14:40
【 앵커멘트 】
장마와 휴가철이 맞물리는 여름은 전통적인 분양 시장의 비수기죠?
게다가 올해는 월드컵까지 있다 보니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만 1만 가구가 분양된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델하우스 밖에 긴 줄이 늘어섰고, 안에도 상담석까지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역 인근 옛 완주군청 자리에 들어설 아파트인데, 입지가 괜찮다는 평가에 수요자들이 몰린 겁니다.

전주 구도심 6년 만의 분양이라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일 / 분양업체 본부장
- "(전주에서) 소형 아파트는 거의 첫 분양이다 보니까 단기간에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기도 북부 지역에도 모처럼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양주신도시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방문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유희상 / 경기 양주 고읍동
- "수납공간이나 이런 게 상당히 주부들이 쓸 수 있게 깨끗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전국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는 모두 15개 사업장 1만 가구.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는데, 여름 비수기가 다가오자 서둘러 분양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비교적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세난에 따른 내 집 마련 수요가 나타나고 있고, 분양 가격 자체가 합리적으로 조정되면서…."

상반기 분양 시장을 마감하는 이번 청약 결과는 위축된 매매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김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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