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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라질 월드컵 첫 패배…“드록바에게 당했다”
입력 2014-06-15 22:58  | 수정 2014-06-16 17:03
일본이 코트디부아르에게 역전패를 당해 망연자실한 반응이다. 특히 드록바(사진) 투입 이후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일본이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디디에 드록바(36)의 존재감에 망연자실했다.
일본은 1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월프레드 보니와 제르비뉴에게 연속골을 내줘 1-2 역전패했다.
일본은 전반 16분 혼다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지만, 후반 16분 드록바가 교체 투입된 후 내리 2골을 헌납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일본 언론은 대체로 ‘드록바에게 졌다고 평가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전반전은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지만, 드록바의 교체 투입을 신경 쓰다가 다른 선수에게 당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좋은 징조를 보였지만, 역전패로 월드컵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은 경기 후 압박을 가할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하지 못해 패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특히 일본 축구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팬들은 이번 경기를 위해 도쿄돔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펼쳤으나 역전패에 크게 좌절했다. 일본(피파랭킹 46위)은 앞서 상대적으로 낮은 피파랭킹에도 불구하고, 조 편성에 만족감을 드러냈었다. 16강을 자신하며 콜롬비아(8위), 코트디부아르(23위), 그리스(12위)를 상대로 승점 획득을 예상했지만, 첫 경기부터 난국에 빠졌다.
일본은 오는 20일 오전 7시 그리스와 2차전을, 25일 오전 5시에는 콜롬비아와 마지막 조별리그를 치른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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