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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황제 "정도전 제거할 것" 하륜에게 밀명
입력 2014-06-15 22:45 
[MBN스타 최준용 기자] ‘정도전의 명나라 황제 주원장이 하륜(이광기 분)에게 정도전(조재현 분)을 제거하라는 밀명을 내렸다.

15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연출 강병택, 이재훈) 46회에서는 명나라 황제 주원장에게 정도전을 제거하라는 밀명을 받은 하륜(이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륜은 명나라로 정도전을 보내야 한다고 이성계에게 주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이에 정도전은 하륜에게 독대를 청했다. 자신을 명나라로 보내야 한다는 이숙번(조순창 분)의 배후 세력이 하륜인 것을 알게 된 것.

하륜은 한나라 유방의 책사였던 장량과 한신의 얘기를 예를 들며 정도전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장량은 유방이 한나라를 세운 뒤 초야에 묻혀 천수를 누렸고, 한신은 권력을 놓지 않다가 죽임을 당했다. 결국 하륜은 정도전에게 ‘물러나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것이란 뜻을 전한 셈이다.

정도전은 아쉽게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왕자들의 사지를 묶기 위해선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라고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정도전은 자신의 가족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자 생각을 바꾸게 됐다. 정도전은 결국 이성계에게 병환으로 인해 사직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신 하륜을 명으로 보낼 것을 이성계에게 주청했다. 이는 이방원(안재모 분)에게서 하륜을 떼어놓으려는 의중.

결국 하륜은 명나라로 가게 됐다. 그는 이방원에게 이숙번을 천거했다. 시간이 흘러 하륜은 명나라 황제의 눈에 들게 됐고, 그에게서 밀명을 받았다. 황제는 이방원에게 정도전을 제거하라”는 밀명을 전하라고 하명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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