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이 맏형다운 듬직함을 보여줬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는 울산 간월재에서 펼쳐진 '백패킹,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유호진 PD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백패킹을 하느라 지친 멤버들에게 정상에 올라가기 전 뜬금없이 1대 1 면담을 제안했다.
유 PD는 첫 번째 면담 주자 김주혁에게 "깔딱고개가 남았는데 앞으로 30분을 더 등반해야 한다면서 짊어진 배낭 속 물건 중 내려놓을 수 있는 건 내려놓을 수 있게 하겠다"면서 솔깃한 제안을 했다.
그러나 김주혁은 "여태까지 힘들게 올라왔는데, 버릴 수 없다. 멤버들이 버리면 나눠줄 수는 있어도 내가 버릴 순 없다"며 큰형다운 면모를 보였다.
반면 김준호는 고기를, 차태현은 라면을 버렸고, 김종민은 생존에 필요한 텐트를 버려 김주혁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