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거물 컴백 vs 신진 등용…7·30 재보선 전망
입력 2014-06-15 19:40  | 수정 2014-06-15 21:08
【 앵커멘트 】
7·30 재보선은 거물 정치인의 출마 가능성으로 어느 때보다 화려한 '별들의 전쟁'이 예상됩니다.
다만, 일각에선 정치 신인 등용론도 나오고 있어 공천장을 쥐기 위한 집안 싸움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려 6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수도권은 이번 7·30 재보선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입니다.

거론되는 인물들만 봐도 그야말로 '올스타전'이 따로 없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황식 전 총리가 물망에 오르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스타성을 지닌 거물 정치인들을 내세워 확실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중진 차출론'이 여야를 막론하고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야 이길 수 있다는 '신진등용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새누리당 의원 (지난 12일)
- "과거에 우리가 했던 국회의원 공천 방식에서 탈피해서 새로운 공천의 면모를 국민들께 꼭 보여주시는 것이…."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지난 10일)
- "중진 의원분들은 이번 선거에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임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이나 각종 큰 선거에서 숨은 역할을 해 온 40대 안팎의 인물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국적 관심 지역인 서울 동작을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금태섭 대변인이 거론되고 있어, 공천경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신진 등용'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별들의 잔치가 예상됐던 재보선이 도리어 '별들의 무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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