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경환 "부동산 규제, 한겨울에 한여름 옷 입은 격"
입력 2014-06-15 19:40  | 수정 2014-06-15 21:10
【 앵커멘트 】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구체적인 경제 구상들을 공개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경기 진작을 위해 지금의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주택담보대출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 등 현행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지금은 부동산이 불티나게 팔리고 프리미엄이 붙던 한여름이 아니라 한겨울"이라며 "한여름 옷을 한겨울에 입으면 감기에 걸려 죽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후보자 (지난 13일)
- "그런 관점에서 전반적인 정책기조를 재점검을 해서 고칠 것은 고치고 그렇게 해서…."

경제정책의 성공 여부는 성장률 수치가 아니라 먹고살기가 얼마나 나아졌는가라며 체감경기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후보자 (지난 13일)
- "어떻게 하든지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려서 국민 행복 관점에서 국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수출 중심의 환율 정책을 바꾸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최 후보자는 수출이 많이 되는 만큼 일자리가 늘어나거나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더는 국민의 구매력을 희생하며 고환율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당분간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인사청문회 준비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