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트레킹하며 자연도 살려요"
입력 2014-06-15 18:10  | 수정 2014-06-16 08:54
【 앵커멘트 】
흙길을 밟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문경새재 트레킹 코스인데요.
이곳에서 트레킹을 즐기면서 자연 정화활동을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따사로운 햇살 아래 그림 같은 옛 성곽길이 펼쳐진 문경새재 도립공원.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의 등산복을 입은 3천500여 명의 사람이 모였습니다.

과거 길에 오르던 선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트레킹을 위해서인데, 조금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길을 걷는 사람들, 저마다 봉투에 무언가를 담는데, 바로 쓰레기를 줍는 겁니다.


한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가 트레킹을 즐기면서 자연정화활동도 함께 펼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박만영 / 콜핑·BTR 회장
- "우리 산행문화가 조금 무질서한 부분이 상당히 있습니다. 이것을 고지시키고 조금 더 우리가 산을 통해서 마음의 심신을 담고 또 환경을 깨끗하게 함으로써…."

흙길을 밟으며 쓰레기를 치우자, 몸도 마음도 홀가분해집니다.

▶ 인터뷰 : 우철원 / 울산시 야음동
- "문경에 와서 이런 좋은 공기와 푸른 녹색을 보면서 청소를 하고 깨끗해진 주위환경을 보니까 힘든 것도 없고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캠핑 장비 시연회와 등산화의 깔창과 끈을 무료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도 마련돼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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