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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프링, 나지완 헤드샷으로 퇴장…정규시즌 첫 사례
입력 2014-06-15 17:24 
나지완/사진=MK스포츠


'나지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KIA 타이거즈 나지완의 헬멧에 맞는 공을 던져 자동 퇴장 조치됐습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옥스프링은 0 대 0으로 맞선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지완을 상대할 때 5구째 직구를 던지다 손에서 공이 빠졌습니다.

공은 나지완의 머리 쪽을 향했고, 나지완은 공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심판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어쩔 수 없이 2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던 옥스프링을 김사율로 교체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올 시즌 선수 보호를 위해 2003년과 2004년에 시행했던 '투수가 타자의 머리를 맞힐 경우, 자동으로 퇴장시킨다'는 조항을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옥스프링은 오늘 자동퇴장은 올 시즌 전체 4번째 퇴장이자, 머리 쪽 사구로 인한 첫 번째 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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