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한주택보증 노사 방만경영 정상화 합의
입력 2014-06-15 17:09 
대한주택보증(대주보)이 금융노조 산하 노동조합이 있는 공기업 중 최초로 복리후생비 축소 등 경영 정상화 계획에 노사 합의했다.
15일 대주보는 불합리한 단협사항 개선 등 19개 방만 항목 개선을 담은 '방만경영 정상화 합의서'에 지난 12일 노사가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만경영 정상화 합의에 따라 대주보는 1인당 복리후생비를 작년 555만원에서 올해 397만원으로 28% 감축하고 휴가일수 축소, 육아휴직급여 이중 지급 폐지 등 불합리한 단협사항을 완전 해소하게 됐다.
특히 이번 합의는 은행과 금융권 공기업 노조가 속한 금융노조 산하 노조로는 최초로 사측과 합의가 타결된 사례다. 이에 따라 향후 다른 공기업 노사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중에선 최초로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 타결에 성공했다고 대주보 측은 설명했다.
대주보 관계자는 "이번에 합의한 방만경영 19개 항목뿐만 아니라 기관 자체적으로 강도 높은 경비 절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예산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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