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혁규·문국현, 기지개는 켜지만
입력 2007-03-08 16:07  | 수정 2007-03-08 18:55
범여권이 주목하는 대권주자 가운데 김혁규 의원과 문국현 사장이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대외활동의 기지개를 켜며 보폭을 넓히고 있는데, 정작 대권에 대해서는 아직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범여권의 영남 대표주자로 자임하면서도 한동안 자임했던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이 기자들 앞에 나섰습니다.

준비한 주제는 남북관계.

특히 이해찬 전 총리의 북한 방문과 남북 정상회담에 집중했습니다.

인터뷰 : 김혁규 / 열린우리당 의원
- "방북은 반드시 정상회담 가시적 전망 담은 구체적 성과물로 이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당의 이름과 소명을 갖고 방북할 이유 없다."

현 정권에서의 남북 정상회담에 반대한 이명박 전 시장을 향한 비난의 칼도 겨눴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대권 도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 김혁규 / 열린우리당 의원
- "저는 오늘 Q&A는 하지 않겠습니다."

여권의 주요 영입대상 가운데 하나인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도 대회활동이 활발합니다.

시민단체 중심의 제3 정치세력 발기인 대회에서, 문 사장은 새로운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유한킴벌리 사장
- "지식을 높여주는 그래서 이 직장에서 다른 직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근로자의 이동성을 높여주는 뉴 패러다임 경제로 이행해야 한다."

경제회복과 나라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도, 역시 대권과는 일정한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유한킴벌리 사장
- "잘못된 추측. 이미 많이들 후보자가 있는데, 제가 무슨 후보자가 되겠어요."

사회 현안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도, 대권에는 뜻이 없다는 이른바 잠룡들.

국민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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