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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종합] 볼티모어, 토론토 제압...3.5G 차 맹추격
입력 2014-06-15 15:34 
볼티모어가 지구 선두 토론토를 제압하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4시즌 메이저리그가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순위 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에서는 토론토의 독주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이날은 볼티모어에게 덜미가 잡혔다.
볼티모어는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1-1로 마선 5회 터진 크리스 데이비스의 2점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데이비스는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 버드 노리스는 6 2/3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5패)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시즌 35승(32패)을 기록, 토론토를 3.5게임 차이로 추격했다. 같은 날 오클랜드에게 패한 뉴욕 양키스도 35승 32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에서도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캔자스시티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9-1로 승리하며 시즌 35승(32패)을 기록, 승수에서 지구 선두 디트로이트와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패가 3패가 더 많아 1.5게임 차이로 2위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미네소타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12-9로 이겼다. 선발 아니발 산체스는 6 1/3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3회에만 7점을 뽑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미네소타의 추격을 따돌렸다.
또 하나의 격전지인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에서는 상위권 팀들이 모두 발목 잡혔다. 애틀란타는 엔젤스에 6-11, 워싱턴은 세인트루이스에 1-4로 패했다. 마이애미도 피츠버그에게 6-8로 졌다. 애틀란타, 워싱턴이 공동 선두인 가운데, 마이애미가 한 게임 차로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콜로라도에게 패하면서 2위 다저스에 지난 5월 30일 이후 가장 좁은 6.5게임 차 접근을 허용했다.

※ 15일 메이저리그 결과
캔자스시티 9-1 화이트삭스
컵스 4-7 필리스
클리블랜드 3-2 보스턴
콜로라도 5-4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2-3 볼티모어
미네소타 9-12 디트로이트
피츠버그 8-6 마이애미
샌디에이고 5-0 메츠
탬파베이 3-7 휴스턴
신시내티 2-4 밀워키
엔젤스 11-6 애틀란타(연장 13회)
워싱턴 1-4 세인트루이스
양키스 1-5 오클랜드
텍사스 4-3 시애틀
애리조나 4-6 다저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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