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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레코란,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알고보니 멸종위기종"
입력 2014-06-15 10:14 
풀레코 / 사진=KBS2
풀레코란,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알고보니 멸종위기종"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마스코트 '풀레코(Fuleco·그림)'가 화제입니다.

풀레코는 브라질 동부에 서식하는 토착 동물 '브라질 세띠 아르마딜로'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세띠 아르마딜로는 뾰족한 코에 단단한 등껍질이 특징입니다.

낮에는 땅굴 속에서 자고 밤에 주로 활동합니다. 위험에 처해을 때 몸을 둥글게 말아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합니다.

세띠 아르마딜로는 삼림 파괴와 수렵 등으로 개체 수가 감소해 1994년 국제자연보전연맹에 의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됐습니다.


2012년 1월 브라질 환경단체 '카팅가협회'는 세띠 아르마딜로를 월드컵 마스코트로 지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FIFA는 제안을 받아들여 같은 해 9월 세띠아르마딜로를 마스코트로 선정했습니다.

이름 풀레코는 포르투갈어로 '축구(futebol)'와 '환경(ecologia)'의 합성어로 온라인 투표에서 170만표를 얻어 2012년 11월 선정됐습니다.

풀레코에 대해 누리꾼들은 "풀레코란 세띠 아르마딜로였어" "풀레코란 뜻이 축구랑 환경 합성어구나" "풀레코란 마스코트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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