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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이탈리아] ‘1도움’ 루니, WC 첫 골은 없었다
입력 2014-06-15 08:55 
웨인 루니가 브라질에서는 웃을 수 있을까?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웨인 루니(29)가 자신의 월드컵 첫 번째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 시간)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와의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졌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루니는 선발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세 번째 월드컵 첫 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는 못했다.
2003년 2월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루니는 이날 경기까지 A매치 93경기에 출전해 39골을 넣었다. 국가대표로 수많은 골을 넣었지만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다.
루니는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루니에게 ‘월드컵 징크스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명예 회복을 노리는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에서 루니는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공격포인트를 한 개를 올렸다.

루니는 전반 37분 스피드를 통해 왼쪽 측면을 파고 든 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 있던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올렸다. 스터리지는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에는 골을 넣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루니는 후반 9분 직선 드리블 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바깥 부분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다. 슛은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
루니는 후반 17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스루 패스를 받은 루니는 수비수가 달라붙기 전에 강한 오른발 슛을 했지만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큰 아쉬움을 드러냈을 정도로 결정적인 기회였다.
비록 골을 넣지 못했지만 루니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남은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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