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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어깨 부상 2군행…마운드도 ‘비상’
입력 2014-06-14 16:30 
SK 와이번스 마무리 투수 박희수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부상병동 SK 와이번스가 중심타자들의 줄부상에 이어 마운드도 비상이 걸렸다.
SK 마무리 투수 박희수가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왼쪽 어깨 근육 염증 부상으로 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희수는 전날(13일) 잠실 LG전을 마치고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염증이 발견돼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SK 구단 관계자는 박희수는 재활군에 내려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회복까지 최소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만수 SK 감독은 박희수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참고 던졌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무리하지 않고 열흘 정도 쉬고 돌아오면 괜찮을 것”이라고 아쉬움 대신 격려했다.
박희수는 전날 LG전서 9-7인 9회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양상문 LG 감독도 박희수가 어깨가 아픈 것 같았다”고 했을 정도로 통증이 있어 보였다. 올 시즌 박희수는 1승2패 13세이브(3블론)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다.
한편 SK는 마무리 카드를 결정하지 않은 채 이날 우완투수 이재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SK는 최정과 루크 스캇의 부상에 이어 박정권이 컨디션 난조로 1군에서 제외된 가운데 마무리 박희수마저 2군으로 내려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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